오늘 아침에 반가운 편지 한통을 받았습니다.
김경수집사님이 이곳을 떠나기전에 쓴 편지인데
내용이 내게 큰 힘과 격려가 되고
목회의 보람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편지를 살짝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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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사모님...
이제 내일이면 정든 이곳을 떠나게되네요.
5년전, 그저 부푼 꿈을 안고 낯설은 이곳에 오게되었는데..
어느 목사님께서 함목사님께 맡기고 가신 중고차가 가교역할을 하여,
목사님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이셨는지,
교회에 정착부탁을 안하고, 아는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는데,
그 분이 한인교회 교인이더라구요.
자연스레 샴페인에 온 첫 날부터 한인교회에 속하게 되고,
광야영어, 광야학교, 2청년부 인도자모임등을 통해
목사님과 개인적인 교제도 많이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도 부드럽게 대해주시고,
예수님의 가장 인자하신 부분을 닮으셨던 우리 함종헌 목사님...
제가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하던 교회의 목사님과는 정 반대의 목회 스타일이셨지만,
그 부드러운 매력에 빠지고,
또 리더쉽을 배우고 떠나게 됩니다.
제가 무언가를 봉사하고 싶다고 할때면,
늘 격려해주시고,
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만들어주셨던 그 배려도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내가 이곳에 있어서,
영영 떠나는 건 아니지만,
언제고 미 중부를 지날때면 왠지 일부러라도 한번 들릴 것만 같은 샴페인입니다.
그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목사님때문이겠지요.
5년간 양육해 주신 은혜..
잊지 않고..
목사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어느 곳에 가던지 하나님의 귀한 일군으로 섬기면서 살겠습니다.
......(생략)
건강하시구요.
가정에 늘 하나님의 큰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쓰다보니 목사님께만 쓴 것 같은데..
사모님도 제 마음 아시죠??
제 친구 중에 강도사,목사로 있는 분들이 계신데,
부교역자 사모로서의 삶이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담임목사 사모님도 힘드시겠지만요.
작년인가요, 부흥회 준비모임때, 많은 분들이 김목사님 사모님께서 베이비시터를 당연시 여기실때,
사모님께서 다른 사모님을 배려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답니다.
한인교회에서 섬기시는 부목사 사모님들은 정말 행복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늘 솔선수범 하시고,
타의 모범이 되시는 두 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혹시라도 놀스캐롤라이나 근처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김경수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