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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을 준비하다가
가슴에 와 닿는 시가 있었습니다.
김남조님의 ‘가고 오지 않은 사랑’이라는 시입니다.
가고 오지 않은 사랑이 있다면
더 기다려 줍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
요행히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부디 먼저 사랑하고
많이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 주는 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