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jpg

사진 1+2+3: 여름학기 오리엔테이션에서, 학생들과 선생님들 



4.jpg

사진 3+4+5+6: 교무실에서 수업에 대해 상의하는 선생님들과 선교사님



6 7- 학생들과의 만남

오전 5 50. 어제 내린 비의 여파로 아주 쌀쌀해진 아침공기를 마시며 선교팀의 아침은 시작되었습니다. 새벽기도때는 퍼듀팀의 김남욱 형제가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갈라디아서 2:20절을 묵상하며, 우리안에 살아 계시고 우리를 강권하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존재를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배뒤에 로마서 1장을 소그룹으로 QT하며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9. 드디어 후레대학 여름학기 수강학생들과 저희는 만났습니다. 올해에는 약 450명 이상의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했는데요, 강당을 가득채운 아이들, 후레대 학생들, 아주머니들을 보니 이제 교육사역이 시작되었음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부총장님의 훈화, 이헌영 선교사님의 선생님들 소개 이후에 학생들은 각각 반으로 나누어져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 저희가 가르치는 수업은 영어 (credited course, 초급부터 고급까지), 한국어 (credited course, 초급부터 고급까지), 토플, 영어회화, 한국어 회화, 피아노, 플륫, 바이올린, 드럼, 기타 입니다.

 

오늘은 대부분 학생들의 실력을 가늠하는 level test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힘이 들어가는 건 어쩔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대부분의 선교팀원들이 학부생이거나, 대학원생이라도 teaching을 처음 해보는 분이 대부분이었기에, 학생들 앞에 서있고, 무언가를 말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임을 피부로 처음 느껴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몇몇의 선생님은 고생을 좀 더 하게 되셨는데요, 수업을 원하는 학생에 비해 선생님이 너무 부족해서 몇몇 선생님은 2과목을 가르치게 되어서입니다. 그리고 악기를 가르치시는 몇몇의 선생님들은 차비가 없어 후레대까지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걸어서 찾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여름학기는 선생의 편리함이 중심이 아니라 학생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 우선순위이기에, 사랑하기 위해 몽골을 찾은 우리 선교팀은 수고를 수고라고 생각치 않고, 고생을 고생이라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수업은 짧았지만, 수강신청 상담을 위해 쉼없이 교무실로 찾아온 학생들을 상대하느라, 수업구상하느라 나름의 긴 하루를 보낸 선생님들은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며 몸의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같이 말씀을 읽고, 찬양을 하고, 기도회를 하며 영혼의 에너지를 보충했습니다. 오늘부터 교무실 옆 샤워실이 열려서 형제들은 선교지에 온 이후의 첫 샤워를 하며 새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보충받은 힘으로 다시 교무실에 갔습니다. TA와 선생님들은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고, worksheet을 만들고, 출석부를 만들고,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하다가 내일을 기약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