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6, 2010
케냐에서 드리는 두번째 기도편지
샬롬, 케냐에서의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 주일 아침 9:30분, 저희들은 화장실 공사 사역 현장인 카리오방기에 도착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사실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고 아침에도 너무 흐려서 날씨 때문에 걱정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배 시각에 임박하자 날씨는 곧 화창하게 변하였습니다. 할렐루야!
현장에 도착하자 저희는 준비한 백 여개의 의자를 설치해 놓고, 현지 어린이들과 주민들과 더불어 찬양을 올렸지요. 주민들보다는 어린이들이 사실 더 많았습니다.
예배 초반 부분에 저희들이 준비한 찬양, “주의 자비가 내려와”, “좋으신 하나님”, “하쿠나 뭉구 카와 웨웨” (There’s no one like Jesus) 등등을 부르며 어린이들에게 율동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머쓱해 했던 아이들도 곧 즐겁게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이 곳 어린이들은 “주의 자비가 내려와”의 영어 가사 Mercy is falling, is falling, is falling을 늘 흥얼거린답니다.
그리고는 이곳 지역 에이즈 엄마들 (마마들)이 나와 준비한 찬양을 불렀습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곡조와 목소리로 불러진 찬양이 참으로 은혜스러웠습니다. 그 후에 화장실 공사를 함께 돕던 현지 청년이 나와 영어 찬양을 불렀습니다. 우리 팀 프레즌테이션 시간에는 저희들 모두 나와 준비해 온 찬양과 율동을 부르고 몇 몇의 지체들이 “In the secret” 과 “Lean on me” 두 곡의 워십댄스를 하였습니다. 동네 주민들이 하나 둘 나와 흥미롭게 지켜 보았지요.
이곳 현지 목사님이신 콜린스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신 후에는, 우리 모두 다같이 공사하는 화장실을 향해 두 손을 뻗고, 혹 어떤 이들은 직접 그 벽돌에 손을 대고 하나님께 축복과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화장실, 샤워실 건설 사역이 점점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 예배를 마친 후 저희들은 또다시 목재를 자르고 남은 페인트칠을 마무리하며 지붕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아마도 이 곳 카리오방기 지역을 돌아보는 마지막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완공 시점의 여부는 저희가 좀 더 기도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곳 간사님 말씀으로는 저희 팀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동의 부분은 다 한 것 같다고, 나머지 마무리 공사는 현지 친구들이 하면 된다고 하시네요.
벌써 이 곳 케냐에 온지 일 주일 되었습니다. 이 귀한 사역을 하는 가운데 사단의 역사를 강하게 느낍니다. 엊그제는 박영우형제가 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아 다함께 중보한 후 다음날 회복 되었는데요. 어제는 김신혜 자매가 어린이들과 놀아 주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러 고통 속에 있습니다. 형제,자매들의 중보 기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습니다만 부디 잊지 않고 저희들을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제목
1. 카리오방기 화장실, 샤워실 공사가 주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완성되게 하여 주시고 이 지역에 하나님의 손길이 넘치길 원합니다.
2. 팀원들의 안전과 영, 육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발목이 아픈 재근형제와 어제 발목을 접지른 신혜 자매를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사단의 방해를 대적하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다음 주에 떠나는 보이 지역 사역(초등학교 사역)을 오직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고 그 곳에서의 숙식의 어려움을 주님께서 돌보아 주시기 원합니다. 특히 육신이 연약하고 예민한 체질을 가진 팀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5. 팀원들 간의 사랑이 넘치길 원합니다. 사역이 진행되면서 피곤이 쌓이고, 불만과 짜증이 생길 수 있는데 저희들 서로를 용납하며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중보기도의 힘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Love in Kenya,
Beer ya Upendo(사랑의 우물) 선교팀 올림
